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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2차 라피신 후기 (+합격팁)

별ㅇI 2023. 10. 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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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2차 라피신을 무사히 끝내고 2주 정도가 지났다.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시간이 나서 노트북을 잡아본다. 

궁극적으로 글을 쓰는 목표는 나의 라피신때의 일들을 기록함과 동시에 라피신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라피신에 들어가기 전

  • C언어 (인프런사이트, 혼자 공부하는  C언어 저자에게 배우는 C언어의 모든 것)
  • GIT (드림코딩, 깃, 깃허브 제대로 배우기)

나는 라피신 신청이 한번에 될 줄 몰랐을 뿐더러 여행일정이 있었어서 이정도만 보고 갔다. 한 4일, 5일 정도 공부하고 들어간 것 같다. 들어가기전에는 많이 걱정했는데 사실 되돌아보면 이정도면 충분했다고 느끼긴 한다.

(나는 코딩테스트 준비를 했던 터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근데 사실 Rush를 빼고 크게 알고리즘이 어려운 문제는 없어서 블로그에 전에 올린대로 프로그래머스 레벨 1정도만 다 풀고 와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렇게만 하고 갈것이라면 Shell문제를 풀때는 평가를 많이 해주러 다니면서 전체적인 구조나 원리를 빨리 파악하려고 하는 편이 좋다. 그럼 나머지는 구글 서칭으로 어느정도 풀어낼 수준이다.

 

라피신을 진행하며 느낀 점

첫 주의 마음가짐

첫 주에는 티는 안 내도 많이 주눅들어있었다. 나는 맥도 처음 써보는 데 주변에서는 다들 타닥타닥 키보드를 열심히 만지시고, 나는 깃 오류로 하루의 반을 날리고..... 게다가 사실 첫 주까지만 해도 인터넷에서 알려주던 내가 생각하는 그런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주변 상황도 잘 모르고 혼자 울적했다. 그러나 그럼 당신 주눅들지 마시라, 다들 모른다. 그저 컴푸터가 앞에 있기에 다들 눈치보며 만지고 있을 뿐..  다들 내가 제일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나는 내가 제일 뒤쳐지는 줄 알고 울적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변에서 내가 제일 빠르더라... 그러니 눈치보지말고 주면에 물어보고 얘기하면서 즐겁게 시작해라!

  • 맥을 다루어 본적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ctrl + space 가 한영키를 바꾸는 단축키이며 마우스 방향이 반대다 정도만 익히고가도 큰 문제는 없다! 또 그것도 설정들어가서 자신이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앉을때마다 설정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익숙해지는 길을 선택했다 :> )

 

질문하고 평가다니는 것을 두려워하지마라!

다들 돌아다니다보면 배우고 알려주는 선순환 속에 있었다.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고 아예 고수들은 여유로워서 오히려 더 잘가르쳐준다. 애초에 라피신에서 주변에 도움을 얻어가며, 또 줘가며 성장하라고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마인드르 가져야 한다. 반대로 도움을 받는 만큼 자신도 잘 알려주어야하고..! 나는 이렇게 알려주고 배우는 그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 특히 내 주변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기억만 가져왔다.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자신의 성장이 아니라 다른이와의 경쟁, 우위를 점하는 것등에 눈을 돌려버리는 순간 그것에만 집착하게되고 주변에서 고립되는 길이다. 어차피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사람은 안된다! 오직 중요한 것은 내가 성장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나누고 도움받는 일이 필요하며 이는 돌아돌아 나의 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머리속에 꼭 박아놓자!!! 난 이게 라피신 최고의 팁이라고 생각한다.

 

평가에 대한 이야기

평가를 다닐때는 평가를 하러 평가자리를 간다면 음음 하고 그냥 맞겠지 구조만 익히고 넘기는게 아니라 이건 왜 이러는 지 이건 어디서 온 논리이고 구조인지, 왜 이자리에 굳이 이것을 사용했는지를 배우고 그자리를 뜨는 것이 맞다. 평가가 많아지고 본인이 나가지 않은 범위를 평가하게 되면 잘 모르겠고 지쳐서 고개만 끄덕이다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뭐라도 얻어서 나온다는 마인드로 가야한다. 

그리고 평가 포인트를 모으는 것이든 평가를 받는 것이든 미리미리 해두자.... 마지막 주.. 특히 마지막 날은 평가지옥이다... 평가자를 잡기가 하늘의 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평가 시간 패널티도 만만치가 않다.. 

필자는 평가를 하기도 귀찮고 그냥 진도나 빨리 밀어야지하는 생각으로 제출도 안하고 문제만 계속 풀며 진도만 나갔는데, 마지막 주 정말 많이 후회했다..결국 문제파일 하나를 통째로 내지 못하고 마지막 날에 집에 돌아갔다.... 필자의 피가 서린 교훈이니 독자는 이러지말고 시간이 나면 바로바로 평가해두고 평가받아두자..

그리고 한번내면 새로 문제를 낼 깃 주소를 주는데 2번씩 clone해서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자 본인은 워낙 덜렁거려서 깃 실수만 한문제당 최소 2번씩은 했다... 이는 진자 몇시간의 손해와 앞으로의 스노우볼을 크게 불러오므로 꼼꼼함은 정말 놓쳐서는 안되는 필수덕목이다...

 

진도

내 기준으로 진도는

1주 : shell00, shell01, c00

2주 : c00,c01,c02,c03,c04

3주 : c02,c03,c04,c05,c06,c07,c08

4주: c05,06,c07,c08,c9,c11

대충이런식이었다... 내가 봐도 약간 이상한데.. 일단 그 주차에 풀고있던 문제들로만 정리해봤다. 난 제출해보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어차피 패널티로 못푸니까 다음 문제를 풀고... 평가받기 귀찮으니까 다음 문제를 풀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위에서 말했듯 독자는 평가를 부지런하게 받기를... 일단 도움을 될까싶어 올려보았다.

 

러쉬

일단 첫번째 러쉬는 무.조.건 참여 해야한다! 정말 쉽다. 그러나 주의 할 점은 문제파일 정말 작은 글씨 하나까지!!! 주위에 소문을 다 들어가며 꼼꼼하게 작성해야한다. 보너스 포인트가 많은 만큼 감점요소가 엄청나게 많은데 깐깐한 평가자가 걸릴 경우 아예 실행과 아무 상관없는 문제로 0점을 줄 수가 있다...

난 첫번째 러쉬는 그러지않았는데 2번쨰 러쉬에서 그런일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정말 잘 짜뒀는데 그런 일있어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2번쨰 러쉬부터는 알고리즘은 어렵지않은데 구현 부분의 잡다구리한것에서 힘들 수 있다. 

 

휴식과 시간에 대해

난 장기전이라는 말을 들어서 매주 금요일에는 시험을 끝내고 집에가서 쉬거나 노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내가 워낙 2시 3시 쯤 느긋하게 가서 11시, 12시 쯤 돌아오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굳이 쉴 필요는 없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열심히 쉰 나...) 마지막 날에는 내가 휴식으로 쓴 하루만 있었어도 최소 1레벨, 2레벨은 더 올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것같다. 한 3주부터는 정신없기때문에 그떄부터는 휴식이 없어도 된다고 본다 (물론 나처럼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전제하에.. 클러스터에는 3일을 밤새고 하시는 분들부터 아침부터 밤까지 무시무시하게 달리시는 분들이 많았다!)

첫 주에는 11시간 정도 둘째주 부터는 8시간 ~ 10시간 정도 있었다. 

 

 잡다구리 나의 추억

  • 한 번쯤은 밤을 새고 옆에 맥도날드에서 모닝맥을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치킨 치즈에 해쉬브라운 넣고 케찹 먹고 밤 같이 샌 사람들이란 먹으면 추억이 따로 없다.
  • 건너편에 바나프레소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허니아메리카노라는 메뉴가 달달하고 참 좋다 드셔보시길
  • 나는 평가를 게을리해서 달성 못했지만 평가포인트 기부를 많이 하면 합격후 메달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러쉬할때 평가자분한테서 들었다! 러쉬때는 평가시간이 보통 조금 남는 편인데, 평가자 분이 남는 시간에 보통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라고 하니 그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

나의 라피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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