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서울 10기 2차 라피신 등록까지

지원 동기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아깝게도 불합격을 받고 잠깐의 슬픔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나에게는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1,2학년때 대학교 수업이 힘들었던 탓이 아닐때 싶다. (중간에 교수님이 바뀌시고.. 3시간 강의가 40분만에 끝나고.. 온라인 수업이 생겼다가 취소되었다가... 그럼에도 강의를 4점대로 끝냈으니 다 터득했다고 생각하고 더 공부를 하려하지 않았던 내 오만함의 잘못도 분명하게 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고, 뭔가 프로젝트를 만들고 하는 겉으로 화려한 활동보다는 본질적으로 나의 오만을 버리고 개발자로서의 기초를 다지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방법을 찾아보다 42서울의 공고를 보게되었다. 비전공자도 가능한 기초부터 다지는 교육..!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으며 체계적이고 참여자의 지원도 아끼지않는..! 딱 내가 찾던 교육이었다. 불합격을 받고 일주일만에 그렇게 나는 42서울에 지원하게 되었다.

 

1차 테스트 (기억력테스트, 논리력 테스트)

42서울의 본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차 테스트(온라인 적성테스트)와 체크인 미팅, 라피신이라는 오프라인에서의 한달 동안의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1차 테스트는 기억력 테스트와 논리력 테스트 2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두가지의 점수를 합계하여 합불여부를 메일로 알려준다.

근데 내가 실수로 시간을 좀 두고 여러번 응시가능하는 것을 바로바로 여러번 응시가능하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긴 바람에  처음 알게된 날 그냥 대충 시험을 치뤄버렸다...ㅎ.ㅎ....혹시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연습할 수 있는 사이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여기서 몇번 트라이해보고 지원하기를 바란다. 

그냥 연습이라고 생각했었기에 기억력테스트는 망했지만, 알고리즘 공부한것도 있었고 논리력테스트가 은근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다보니 정말정말 다행히 합격했다. 기억력테스트는 7레벨..?  논리력은 14레벨 정도는 갔던것 같다. 논리력테스트는 2시간정도 걸리다보니 조금 시간여유를 두고 치르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인 미팅과 라피신 신청

1차 테스트를 통과하면 체크인미팅에 대한 신청을 해야한다. 무려 4시 42분에 ㅋㅋㅋㅋㅋ 엄청나게 컨셉에 몰입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귀엽다고 느꼈다. 인터넷에서 보니 이 체크인 미팅과 라피신 신청이(라피신도 따로 신청을 해야한다.) 티켓팅같은 엄청난 경쟁률이라고하던데, 난 평생 올클을 놓친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다.(사실 자랑이다.ㅎ.ㅎ 대신 꿀팁을 아래 적어뒀다.) 암튼 당일에는 참석할 수 있는 몇 가지 시간을 메일로 보내주신다. 저녁 6시인가까지 있었던 것 같다. (신분증, 참가확인 QR필수) 가면 본과정을 주로 하는 건물에서 라피신과 42서울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건물을 구경시켜주신다.  개인적으로 자리에 모두 화이트보드가 있는 것이 너무 멋있었다.

 

 

설명을 듣는 동안 참여하시는 분들이 구경하며 많이 지나가셨는데 서로 프로젝트에 대한 소통도 많이하시고 특히 참여자와 관리자분들의 소통이 자연스러워보여서 나는 그런 부분이 좋아보였다.  마지막에는 참가권으로 럭키 뽑기도 해주신다ㅋㅋ 나는 아쉽게 못 뽑혔지만 재밌었다. 스티커도 주셔서 집에 와서 노트북에 붙여두었다.

 

 

나는 삼성러버인지라 내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삼성제품, 안드로이드 기반인지라 걱정했는데 본과정에서는 맥 노트북 대여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안심했다.(근데 사실 나는 최신모델 삼성노트북을 구매하서 약간 눈물..비싸게 주고 샀는데..ㅠ.ㅠ)

라피신 신청은 그 자리에서 신청되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틀후에 꼭 확정을 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신청 꿀팁을 주자면 크롬을 사용하시고 네이비즘에서 59.2~5초쯤 눌러야한다. 그리고 새로고침했는데 새로고침이 다되었다고 뜨지도 않고 페이지에 변화가 없어보여도 아래를 내려보자! 이미 소리없이 바뀌어있을 수도 있다. (화자가 그랬다.) 또 들어가는데 오래걸려도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기다리자. (하지만 손으로는 혹시 모를 다른 창 띄우기를 시전하고 있어야한다.) 

 

 

라피신

다음주부터 시작이라 그 전까지 할 수 있는 만큼 공부를 좀 해두고 시작하려고 한다. 작년부터 거의 파이썬만 써서 C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일단 그것부터 복습했다. 파이팅! 한달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한달 열심히 하다보면 이러한 것들을 잊어버릴까봐 일기장인만큼 주저리 주저리 정리해봤다. 라피신에서의 일은 나중에 추가하겠다